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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큰 손 떠오른 '눈 영양제'..."먹으면서 관리하자"
건기식 큰 손 떠오른 '눈 영양제'..."먹으면서 관리하자"
  • 이효인 기자
  • 승인 2019.08.0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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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트렌드 보고서] 2019 눈 영양제 편
팜뉴스-인사이트코리아, 블로그 765곳 빅데이터 분석
눈 건기식 4계절 내내 수요 꾸준…사전 예방 목적
스마트폰 노출된 20·30 구매율, 타 건기식 대비 높아

세대를 막론하고 눈 관련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노화가 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및 인터넷 전자기기의 과다한 사용, 대기오염, 날씨 등 다양한 변수들이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령별 맞춤형 눈 건기식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선 보이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 연령층에서 눈 건강관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 만큼 눈 건기식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8일 팜뉴스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인사이트코리아는 최근 급격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 눈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살펴봤다. 이번 분석 결과는 최근 1년(2018. 4.1~2019. 4.30) 동안 눈 건기식을 언급한 블로그 765곳이 기준이 됐으며 인사이트코리아의 Deep MininG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활용됐다.

>> 최근 눈 건강 관심 급증, 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자기기 등에 장시간 노출됨에 따라 눈의 건조함과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련 건기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요인으로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눈 건기식을 찾는 젊은층도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등 외부‧자연환경의 요인으로 눈이 반복적으로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안구 표면의 손상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역시 늘고 있는 것도 눈 건기식 수요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 눈 건기식,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내내 관심

계절별로 눈 건기식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봤더니 봄에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눈 건조증 및 안구 표면 손상에 대한 예방이,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눈 보호와 고온 다습한 날씨로 생기기 쉬운 안구 질환(눈병)을 극복하기 위한 면역력 증진 등이 언급됐다.

가을 역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안구 표면 손상 예방이,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차에 따른 눈 건조증 등이 눈 건기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 건기식 찾는 소비자 70% 이상, 안구건조증·눈피로·노안 호소

눈 건기식과 가장 관련이 높은 증상으로는 ‘안구건조증’이 39.9%로 1위를 차지했다. 눈 피로와 노안이 나란히 30.4%의 비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백내장(21.0%), 야맹증(17.4%), 염증(13.0%), 통증‧녹내장‧충혈(10.9%), 비문증(5.8%), 결막염(5.1%) 등이 뒤를 이었다.

 

안구건조증은 빛, 바람, 먼지 등의 요인으로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각막 표면을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악화되면 피로감, 두통, 시력저하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이나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20~30대의 경우 타 건기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 건기식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눈 건기식에 열광하는 이유…“시력 되찾고 싶다”

눈 건기식의 기대효익으로는 시력개선이 78.2%로 압도적이었으며 영양분(26.5%), 활력(9.7%), 윤활기능(7.1%), 탄력성(5.6%) 등이 뒤를 이었다.

눈 건기식을 통해 시력을 개선하겠다는 소비자의 열망이 압도적인 만큼 시력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연령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면 눈 건기식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우려사항은 안전성(73.4%), 냄새(47.3%), 부작용(45.5%), 위생(38.3%), 첨가물(31.5%), 가격(31.5%), 과다복용(24.3%)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위에 오른 냄새다. 최근 눈 건기식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루테인이 고함량 일수록 역한 냄새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루테인 성분이 갖고 있는 장점은 살리고 냄새는 최소화 한 제품이 출시된다면 전 연령층에서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블로거들이 뽑은 눈 건강 최고 식품은?

블로거들이 뽑은 눈 건강 최고 식품으로는 결명자(38.8%), 블루베리(31.8%), 당근(27.8%), 시금치(22.4%), 브로콜리(14.1%), 연어(9.8%), 양배추(9.0%), 견과류(7.1%), 치즈(5.9%), 고등어(3.9%)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눈 건강 식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결명자는 실제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블로거들은 눈 건기식 뿐만 아니라 함께 먹으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식품도 함께 소개하는 경향이 강했다.

>> 증상별 관심 성분 TOP 5…‘루테인’, 건기식 대세 입증

안구건조증, 눈피로, 노안, 백내장, 염증 등 눈 관련 증상별 관심 성분에서는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시켜 시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이 염증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라 눈 건기식의 대세임을 재확인 시켰다.

 

또한 비타민과 아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이 두 성분이 결핍되면 황반이 퇴화돼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이 입증됐다. 오메가3 역시 기름층의 분비를 원활히 하도록 도와 눈물 증발로 인한 안구건조증, 염증 완화 증상을 예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향후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눈 건기식의 수요는 세대를 막론하고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업체들이 각 연령층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들을 속속 내놓으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블루오션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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