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Fortune)가 선정한 매출 순위 500대 기업에 12개 글로벌 제약사가 포함됐다. 존슨앤존슨이 상위 50위권에 들었고, 상위 100위 안에 4개 제약사가 포함됐다. 각 기업의 세부적인 순위 및 매출 실적을 공개한다.

≫ 존슨앤존슨

제약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37위의 존슨앤존슨이 차지했다. 포춘지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전년대비 6.7% 증가한 815억 달러 매출을 창출했다. 순이익은 1,076%나 폭증한 150억 달러였다.

존슨앤존슨의 시장가치는 3월 29일 현재 3,720억 달러로, 고용인원은 13만5천명에 달한다. 존슨앤존슨의 지난해 순위는 올해와 동일한 37위였다.

≫ 화이자

매출순위 61위에 랭크된 화이자는 지난해 5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1,590억 달러다. 매출은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순이익은 47% 급감하며 지난해 57위에서 6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 머크

지난해 매출순위 78위를 기록했던 머크는 올해는 두계단 오른 76위에 올랐다.

머크의 지난해 매출은 5.4% 증가한 422억9,000만 달러로, 시장 가치는 2,140억 달러에 달했다. 이 회사의 매출이 증가한 데에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주목받은 '키트루다(Keytruda)'의 선전이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159.8% 급성장한 62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머크는 6만 9천명이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 애브비

애브비는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인 휴미라가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을 기반으로 지난해 14계단 도약한 96위를 차지했다.

애브비의 작년 매출은 327억 5,000만 달러로 이는 전년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7.1% 증가한 56억 달러였다. 현재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1,191억 달러다.

≫ 일라이 릴리

전년대비 6계단 상승한 일라이 릴리는 123위를 기록했다.

릴리는 지난해 7.4% 증가한 24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32억 달러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1,340억 달러다.

≫ 암젠

500대 기업 순위에서 암젠은 전년대비 1계단 상승한 129위에 랭크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9% 증가한 230억 달러였으며 순이익은 324%나 증가한 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암젠은 약 2만1.5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으로, 시장가치는 1,180억 달러에 달했다.

≫ BMS

BMS는 전년대비 7계단 상승한 138위에 올랐다.

BMS의 지난해 매출은 8.6% 증가한 225억 달러였으며 순이익은 388% 상승한 49억 달러였다. BMS는 현재 2만3,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시장가치는 770억 달러였다. 회사는 올해 초 세엘진을 인수함에 따라 향후 기업 순위가 더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

올해 사업 다각화와 포트폴리오 보강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해 15.2% 감소한 22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139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23계단 하락한 순위로 C형 간염 치료제의 매출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회사의 순이익은 17.9% 증가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 세엘진

BMS에 인수된 세엘진은 500대 기업 중 287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7.5% 증가한 152억 달러였으며 순이익은 40.6억 달러로 3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엘진의 시장가치는 660억 달러이며 직원수는 8,800명이다.

≫ 바이오젠

바이오젠은 235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6% 증가한 134억달러였으며 순이익은 74.5% 급등한 44억 달러였다. 바이오젠의 시장가치는 464억 달러, 직원수는 7,800명이다.

≫ 리제네론

리제네론은 전년대비 23계단 상승하며 450위에 올랐다.

회사는 지난해 14.3% 증가한 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104% 상승한 24억4,000만 달러였다. 리제네론의 시장가치는 440억 달러, 직원수는 7,400명이다.

≫ 조에티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린 제약기업은 동물헬스기업인 조에티스였다.

조에티스는 지난해 9.8% 성장한 58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시장가치는 48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번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3개 제약사가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는 41억 3,000만 달러로 614위,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30억 4,000만 달러로 752위, 카탈렌트 파마솔루션는 24억 달러의 매출로 86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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