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국 1곳당 1일 평균 투약일수는 14.5일로 전년도 13.85일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55세를 기점으로 고령일수록 투약일수는 ‘2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투약일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8 진료비 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급여비는 77조9,141억원으로 전년대비11.9%가 증가했다.

이중 입원 진료비가 29조1,041억원으로 15.57%가 증가해 전체 요양급여비 중 37.4%를 차지했다. 약국비용은 지난해 총 16조4,637억원으로 집계돼 1년새 7.68%가 증가했다.

 

특히 약국의 경우 지난해 2만2,659개소로 전년대비 1.3% 증가하는 등 매년 조금씩 그 수가 늘고 있다.

약국에서 처방된 명세서 건수는 총 5억1,362만건으로 투약일수는 74억4,635만일에 달했다. 환자 1인당 투약일수가 평균 14.5일로, 방문일당 요양급여비용은 3만2,054원, 투약일로 따지면 요양급여비용은 2,211원이다.

성별로 보면 약국 방문일수는 여자가 총2억8,454만일로 남자 2억2,907만일보다 많은 반면, 방문일당 급여비는 여자가 3만107원인데 비해 남자가 3만4,473원으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 54세 미만' 남자의 방문일당 투약일수가 19.41일로 여자 16.44일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를 기점으로 55세 이상으로 갈수록 방문일당 투약일수가 '20일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85세 이상'의 경우 투약일수는 최대 24.6일까지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처방일수가 증가하면서 투약일당 요양급여비는 80세 이상의 경우 2,300원대로 늘어나지만, 방문일당 급여비로 따지면 보장성은 3만8000원대로 늘어나면서 85세 이상은 4만원대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노인의 약국 내원일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약국을 방문한 65세 이상 노인의 방문일수는 1억1,264만일이었던데 비해 지난해는 1억3576만일로 늘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4.9%가 증가한 수치로 이로 인한 약국 비용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약국 비용이 6조4,947억원으로 1년새 5조8903억원에서 10.3%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진료수가 유형별로는 지난해 약국의 약품비가 12조4,007억원으로 전체 요양급여비용의 75.32%를 차지해 전년도 74.82%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