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주도하는 여약사의 리더십’을 기치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및 222개 시·군·구 분회 여약사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엄태순, 위원장 신민경·김예지)가 13~14일 1박 2일간 천안상록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되는 ‘2019 전국 여약사 대표자 워크숍’의 포문을 열었다.

엄태순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인사말에서 “약사직능의 사회적 위상과 가치는 국민들의 삶과 건강을 지켜가며 그들의 애환을 함께 했던 여약사들이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약사직능 또한 변화가 필요하고 지금껏 여약사 대표자들이 약사직능의 변화를 주도해 왔듯이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변화를 주도하는 여약사의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이 한 단계 올라서는 약사직능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이어 “최근 커뮤니티케어라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초고령사회를 맞아 지역사회 구성원에 대한 건강 돌봄사업은 우리나라 보건복지시스템 속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여약사들이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갖고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면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의료비 지출 절감을 통한 안정적인 건강보험제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전체 약사 중 64.6%를 차지하고 있는 여약사 회원들의 저력이 곧 약사직능 발전의 원동력이며 현재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는 약사직능의 선봉장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회장은 “최근 약사들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가 변화하고 있다. 약사가 충분한 복약지도를 하고 투약하는 것에 더해 환자와 소통하며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오남용 및 부작용 여부 등을 관리해 투약 이후의 과정까지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약사직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저변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다. 현재 대한약사회가 커뮤니티케어,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 등 방문약료 서비스 외연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 여약사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환자들과 소통하고 감성적인 헬스케어 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주민을 위한 방문약료 서비스 제공에 애쓰시는 여러분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약사직능을 밝게 빛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약사 출신 자유한국당 김순례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여약사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 의원은 “지난 40여년간 개국약사로 일하면서 성남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등을 역임한 뼛속까지 약사다. 국회의원이 되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약사회 활동을 하면서 길러진 리더십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래서 오늘 워크숍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약사회를 대표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만큼 누구보다 앞장서서 약사의 권익을 대편해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오늘 참석한 전국 여약사회장들의 고견을 듣고 전파해 관련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3~14일 1박 2일간 천안상록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되는 2019 전국 여약사 대표자 워크숍에는 여·야 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 유력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리더십 특강, 2020 총선정책기획단 발대식, 정책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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