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회장 류덕희)은 최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총대리주교실에서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6억 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경동제약은 2010년부터 매년 (재)바보의나눔에 기부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가 10년째다.

지난 10년간 경동제약이 기부한 금액은 총 22억3000만 원이다. 그동안 기부금은 국내외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 지원, 에이즈 환자 지원, 중증·희귀 난치성 환아와 그 가족을 위한 치료비 지원, 근로 빈곤 여성 가장 긴급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전달되는 1억 원을 포함해 올해도 기부금 6억 원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경동제약 류기성(알로이시오) 부회장은 “나눔의 의미는 가진 것을 같이 쓰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하느님 것이기 때문에 다 같이 쓰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류 부회장은 “류덕희(모세) 회장님도 모든 일은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결국 주님 뜻대로 다 이뤄진다고 하셨다”며 “앞으로도 경동제약은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희송 주교는 “사업이 잘 되거나 잘 안되거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기부해 주시는 것이 진정한 신앙 아닌가 싶다”면서 “빠듯하고 어려운 시기에 나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경동제약에서 그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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