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빛나 작가의 작품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빛나 작가의 작품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가 지난 1일부터 ‘단원 김홍도 오마주: 풍속인물도상’ 전을 개최한다.

해마다 여름 기획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유명한 작가의 가려진 단면과 진실 등을 소개하면서 미술의 선입견을 쉽게 풀어가는 미술탐구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풍속화가의 대가인 단원 김홍도를 주제로 현대적으로 오마주해 AG신진작가상으로 선정된 작가 중 이빛나, 최모민, 최재령 등이 참여했다.

이들 작가는 인물을 주 작품 대상으로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이빛나 작가는 공산품과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하고, 가공된 세계에서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이 공산품의 껍데기처럼 포장되거나 과시하고 싶은 인식으로 여겨 현대 정체불명의 관습을 표현하고 있다.

최모민 작가는 도시민들의 인물도상의 익명성을 강조했으며, 거대한 자연 속에 작게 표현되었던 인물을 마치 인간이 스스로 만든 도시의 일부처럼 된 익명 인물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최재령 작가는 인간의 주거문화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내면적 모습과 관습을 표현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주거문화로 감추어진 일상을 반대로 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인물도상을 대변하고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인물의 도상을 근거로 해 현대의 인간의 관습을 고찰하고 단원 김홍도의 인물에 대한 태도와 감정을 극대로 표현하고자 한다"면서 "이로써 당대 인물들의 사회상을 폭넓게 밝히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 (http://www.galleryag.co.kr/)에서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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