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의 급여 전환 추진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기호균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장
기호균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장

심평원 기호균 심사평가연구실장은 18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전문지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상반기 주요 추진실적을 소개하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다빈치 로봇 수술의 급여 항목 전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선행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다빈치 로봇 수술료(전립선압)는 상급종합병원 최저 진료비 300만원에서 최고 1,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환자들의 부담이 상당했다. 

기호균 실장은 이날 “비급여 규모가 연간 100억 이상인 항목의 급여전환 타당성 등 검토 차원에서 다빈치 로봇 수술과 HCV항체검사를 함께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심평원은 7월 중 ‘상급종합병원 의료이용 현황분석 및 역할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연구에 대한 계약(연구기간:6개월)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호균 실장은 “상급종합병원 의료이용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현황 분석과 상급종합병원으로 집중되는 의료이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여파로 ‘상급종합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심평원 산하 심사평가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기본진료료 개선방안 마련 및 상대가치개발 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호균 실장은 “1차, 2차 개편 시 제외된 기본진료료는 3차 개편의 핵심부분으로 내부 실무검토를 마치고 연구용역을 통하여 개선 방안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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