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최근 진행된 수가협상에서 약국이 내년도에 3.5%의 인상률로 유형별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협상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1,142억원)의 추가재정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회장은 지난 3일 대한약사회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대한약사회 협상단이 가장 높은 인상률로 협상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하고 회원들의 편익을 위해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협상단과 사무처가 최고의 팀워크로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도 “다만 현재 약국의 상황을 보면 수가협상에서 1등을 했다고 희희낙락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저 임금 상승과 근무약사 급여의 지속적인 증가로 회원들의 약국경영이 어렵다. 이번 인상분은 이를 상쇄시킬 만큼 넉넉하지 못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큰 덩어리로 나눠져 있는 약국의 수가 체계를 세분화·체계화 시키고 약국 신상대가치 개발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대업 회장은 “약사회가 약국 수가체계 전반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치과의 경우 임플란트가 활성화되면서 신상대가치가 많이 생겨났지만 약국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이번 수가협상에서 1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약국의 신상대가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