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류마티즘 치료제 시장이 올해 1분기에만 1,2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중 1위는 화이자제약의 ‘쎄레브렉스’로,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의 위기는 없었다.

15일 팜뉴스가 유비스트 데이터를 통해 올해 1분기 류마티즘 치료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쎄레브렉스의 1분기 매출은 93억원으로, 98개에 달하는 세레콕시브 제네릭 난립 속에서도 45%의 압도적인 마켓점유율을 지켜냈다.

쎄레브렉스의 특허가 만료되면 무더기로 등장한 제네릭이 세레콕시브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겨간 것이다. 오히려 특허 만료로 쎄레브렉스의 가격이 인하된데다 2017년 12월부터 60세 이상 급여기준상 나이제한이 풀리면서 처방이 확대됐다.

이같은 영향으로 세레콕시브를 포함한 COX-2 억제제 시장이 1분기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 처방액만 비교하면 비스테로이드성 류마티즘 치료제의 점유율이 전체 54%로, 1분기 666억8,600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5%의 성장률을 보이며 주춤했다.

반면, COX-2 억제제는 1분기에만 224억9,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4% 성장, 1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COX-2 억제제는 대부분은 세레콕시브(92%) 처방으로 올해는 전년대비 18% 성장한 20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알콕시아는 지난 1월부터 판권이 MSD에서 메나리니로 변경되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져 -45% 역성장, 매출 6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아셀렉스는 15% 성장해 13억원을 기록했다.

쎄레브렉스가 오리지널약으로 1위 자리를 고수할 때 그 뒤를 국내약이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기타 근골격계용제인 생약제제 조인스와 이모튼이 각각 83억원, 79억원의 매출을 뽑으면서 류마티즘 치료제 시장은 쎄레브렉스-조인스-이모튼, 이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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