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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회장 '측근 챙기기' 일각 비판, “성과로 증명할 것”
김대업 회장 '측근 챙기기' 일각 비판, “성과로 증명할 것”
  • 이효인 기자
  • 승인 2019.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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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부회장, “약사회 부회장-기관지 겸직은 한시적”
인사원칙, 측근 배제 보다는 ‘업무 능력’에 방점 둬야
대한약사회관
대한약사회관

김대업 집행부 출범 이후 줄곧 관심이 모아졌던 대한약사회 기관지 사장에 이진희 부회장이 깜짝 선임됐다. 이번 인선을 두고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그동안 강조했던 ‘측근인사·보은인사 배제’ 원칙이 퇴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이진희 약사공론 신임 사장은 팜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지적이라면서도 김대업 회장이 언급한 측근인사·보은인사 배제의 의미를 제대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강조한 건 일 못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얘기지 생각이 같고 철학이 같은 사람을 쓰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인데도, 측근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인사에서 배제해 버리면 누가 같이 일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

이 사장은 “만약 일도 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한다면 그 비판은 얼마든지 받아들여야 한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제 몫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주저없이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며 “현재의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기관지 사장 겸직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소신도 밝혔다. 계속 부회장을 맡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는 만큼 한시적으로 겸직 체제를 유지하면서 맡은 업무를 마무리한 뒤 인사권자인 김 회장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개인적으로 책임과 권한에 대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본의 아니게 부회장직을 겸직하게 됐는데 최종 인사권자인 김 회장이 향후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사장 선임을 미뤄온 문제를 두고 일각에서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번엔 확실히 털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부 직원 횡령 사건으로 전·현직 집행부 사이에 법정 공방이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두 달간 약사공론 사장 선임이 미뤄졌다”며 “인수위 과정에서 횡령 문제가 확인됐기 때문에 사장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김 회장이 업무상 배임이 되는 상황이 불가피 했다. 이렇게 되면 전임 이사장과 사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으로 고발을 할 수밖에 없는 일이 발생하는 만큼 전 책임자들이 사건을 최대한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장은 “하루 빨리 내부 문제를 수습하고 회사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관지로서 역할 강화가 핵심 목표다. 조직에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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