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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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로슈를 제치고 시총 2,532억 달러로 시가총액 1위 제약사의 자리에 올랐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글로벌데이터가 공개한 25개 제약사의 2018년 12월 31일 기준 시총을 분석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가 1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로슈가 2,125억 달러로 2위, 시총 1,987억 달러로 머크가 3위, 노바티스가 1,984억 달러로 4위, 애브비가 1,396억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5개 톱 제약사 중 시총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화이자와 로슈가 유일했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약가인하 압력에 따른 주가하락 원인으로 6개 기업의 시총이 15% 이상 하락하는 등 톱 25개 기업 중 14개 기업의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SL은 32%, 릴리 29%, MSD 28%, 애브비 24% 등 일부 기업들은 두자릿수 시총 증가세를 보여줬다.

시총 상위 25개 제약사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전년과 비교해 한개 기업을 제외하고 변동사항이 없었다.

지난해 25위에 랭크됐던 일본 다케다제약은 샤이어 인수에 따른 채무 부담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총이 감소, 25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샤이어는 시총이 420억 달러로 22위에 올랐다. 다만 다케다의 경우 올해 1월 620억 달러에 샤이어 인수를 마무리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기업규모 확대로 인해 다시 상위 25개 제약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총 상위 25개 제약사 중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사는 12곳으로 집계됐으며 유럽 10개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3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25개 제약사 모두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평균 19.5%다. 이 중 버텍스, 세엘진, 리제네론은 각각 46.5%, 37.1%, 32.6%를 연구개발에 투자,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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