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노바티스

황반변성 치료제 대표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아일리아(Eylea)와 루센티스(Lucentis)를 겨냥한 후속신약의 시장진입이 빠르면 올해 안에 가능할 전망이다.

노바티스 황반변성 치료제인 '브롤루시주맙(brolucizumab)'의 허가신청서가 최근 FDA에 접수됐다. 노바티스는 허가신청 과정에서 올해 10월까지 승인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우선심사 바우처를 사용했다고 밝히고, FDA가 발매를 승인할 경우 올해 안으로 브롤루시주맙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인과정이 계획대로 순항한다면 브롤리시주맙은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서 리제네론의 아일리아와 로슈의 루센티스의 경쟁약물로 빠르게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바티스 안과부문의 전세계 프랜차이즈 수장인 니코스 트리포디스(Nikos Tripodis)는 최근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노바티스가 브롤리시주맙의 승인을 예상해 주요 지역에 영업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승인 신청은 비교 임상시험인 HAWK와 HARRIER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임상에서 브롤루시주맙 투여군은 48주차 최대교정시력(BCVA) 변화도 면에서 아일리아 투여군과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브롤루시주맙 투여군은 아일리아 투여군에 비해 질병 활성을 나타내는 환자 비율과 주사 횟수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인 망막내액 및 망막하액이 있는 환자 비율이 유의하게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바티스는 이러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브롤리시주맙이 2024년 매출액이 13억8,000만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매출 전망치와 관련, 주사 부담을 줄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브롤리시주맙이 기존 시장의 판도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로슈 역시 차세대 황반변성 치료제인 파리시맙(faricima)에 대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리제네론은 아일리아의 당뇨병성 망막증과 관련한 새로운 적응증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10% 증가한 40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