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바이오 코리아 2019(BIO KOREA 2019)가 17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올해 바이오 코리아에서는 50여개국 2만 5,000여명의 보건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 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혁신 기술과 기술 거래에 대한 성공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바이오기술에 속하는 면역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을 주제로 국내·외 연자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1조 원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유한양행과 ABL바이오 등 보건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개발 담당자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국민 삶에 다가온 보건산업의 혁신 기술 및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국내 규제샌드박스 1호인 휴이노社의 국내 최초 착용형(웨어러블) 심전도 장치 ▲당뇨환자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라메디텍社의 레이저 채혈기 ▲고려대학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공용기술(플랫폼) 기반 맞춤형 항체 처방 시스템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세대 100대 의료기기 과제(프로젝트)로 선정된 가상현실(VR) 안과 검사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국민이 보건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바이오극장(Bio Theater)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바이오극장’은 전시장 중앙에 설치되는 특별 무대로, 기업들의 발표 및 특별 강연을 현장 참석자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관계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또한 바이오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베스트 페어와 보건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잡페어도 동시에 운영된다.

인베스트페어는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잡페어도 함께 개최돼 국내 보건산업 전문 인력의 취업과 일자리 마련을 지원한다.

한편 행사기간에는 바이오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기회 발굴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전 세계 제약 전문가가 참가하는 ‘GPKOL(Global Pharmaceutical Key Opinion Leader) 학술대회’에서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소개한다.

또한 한국과 호주 보건산업의 교류 협력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한-호주 보건산업 교류회는 20여개의 호주 기업이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연구의 초기임상 협력에 대한 전략적인 협력관계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