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가 앞으로 3년간 직능확대, 직역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지난 4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32대 집행부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계획 및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

도약사회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방문약료사업이 2017년 4곳, 2018년 11곳, 올해 12곳으로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직능확대, 직역창출을 위해서는 제도권 안에서 약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부 차원에서 진행된 사업이지만 확대되고 있는 방문약료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는다면 향후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약사 직역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박영달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사업에 약사직능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방문약료사업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커뮤니티케어에서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약사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부각시켜야 한다”면서 “의사, 간호사와 팀을 이뤄 성과를 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약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지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촉탁의사만 있고 촉탁약사가 없는 만큼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중장기적으로 촉탁약사 제도화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시설급여 혜택을 받는 노인들의 처방과 관리를 촉탁의사가 전담하고 있는데 이들의 건강관리와 복약지도를 세심하게 하기 위해서는 약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시범사업 등으로 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긍정적인 결과물이 쌓이면 촉탁약사 제도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오는 25일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이애형 경기도의회 의원과 주관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약국을 단순한 약 전달창구가 아닌 상담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약사직역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필요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상태를 약사가 제대로 파악하고 복약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 장비가 약국 내에 구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실현된다면 약사직능 강화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약사회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의료기기업체와도 접촉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어떤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도약사회는 약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의 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어 오프라인 교육을 자주 하기 힘든 만큼 온라인 교육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 교육은 기존 교육과 다른 회원 스스로 약국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 하반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경기도약사회 32대 집행부는 역대 가장 액티브한 임원진으로 구성된 드림팀”이라며 “앞으로 3년간 회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