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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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의 블록버스터급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애브비의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을 필두로, 노바티스 ‘졸젠스마(Zolgensma)’, 아스트라제네카 '록사두스타트(roxadustat)', 알렉시온 '울토미리스(Ultomiris)', 베링거인겔하임·애브비 '스카이리지(Skyrizi)', 에이뮨 'AR-101', 블루버드 바이오 '렌티글로빈(LentiGlobin)'이다.

이같은 내용은 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공개한 주목할 의약품(Drugs to watch) 연례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가 주목한 첫번째 블록버스터 약물은 휴미라를 이을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우파다시티닙.

이 약은 올 8월에 미국 승인에 이어 10월 유럽 승인이 예상되고 있으며 2023년까지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같은 우파다시티닙의 매출 전망은 메가블록버스터급 제품인 휴미라의 지난해 매출실적인 2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휴미라는 이미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상황이며 미국의 경우 2023년에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두번째 블럭버스터 후보로는 노바티스의 척수성근위축(SMA) 치료제 졸젠스마(Zolgensma)를 지목했다.

졸젠스마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로, 발매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약가로 인해 세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상반기에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4억 4,900만 달러, 2023년에는 20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경쟁약물로는 바이오젠의 '스핀라자(Spinraza)'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 약의 가격 역시 고가다. 환자 1명당 첫해 할인 전 약가가 75만 달러, 이후 매년 지불해야 하는 할인 전 약가는 37만 5천 달러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피브로젠과 공동개발한 약물인 만성 신장질환 관련 빈혈 치료제 록사두스타트(roxadustat)가 Drugs to watch 3위에 랭크됐다. 록사두스타트는 이미 중국에서는 허가를 받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허가 신청절차가 올해 3분기로 에정돼 있다. 록사두스타트의 2023년 예상 매출액은 19억 7,000만 달러다.

2023년 매출 전망치로 록사두스타트의 뒤를 이은 약물에는 발작성야간혈색뇨 치료제 울토미리스(Ultomiris)가 선정됐다. 이 약은 알렉시온의 솔리리스 후속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울토미리스는 지난해 말 FDA의 승인을 획득하고 올 초 미국에서 발매됐으며 기존 약물인 솔리리스가 2주마다 1회 투여했던데 반해 8주에 한번만 투여함으로써 투약편의성을 높였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울토미리스의 2023년 예상 매출액은 19억 3,000만 달러다. 알렉시온은 솔리리스 투약 환자들이 울토미리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울토미리스에 솔리리스 가격의 10% 할인을 적용한 연간 비용 45만 달러의 약가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 애브비의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가 블록버스터 예상약물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리지는 올 상반기 미국, 유럽, 일본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17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건선 외에도 스카이리지는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관련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Drugs to watch 6위와 7위는 각각 에이뮨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AR-101과 블루버드 바이오의 지중해 빈혈 유전자 치료제(beta thalassemia gene therapy)인 렌티글로빈(LentiGlobin)이 차지했다. AR-101은 올해 11월 FDA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렌티글로빈은 11월 유럽 승인, 2021년 미국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두 약물의 2023년 매출 예상치는 각각 11억 7,000만 달러와 11억 2,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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