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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번엔 규제 대못 뽑나…제약바이오 기대감 증폭
식약처, 이번엔 규제 대못 뽑나…제약바이오 기대감 증폭
  • 김하언 기자
  • 승인 2019.03.15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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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이의경 처장 선진국형 규제 설계 최적의 인물” 평가
의약품 개발·생산 및 투약까지 전주기에 이해‧경험 보유

이의경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돼 취임식을 가진 가운데 약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제공= 네이버]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은 최근 충북 오송 보건 의료행정타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균형감각을 갖추고 이해하기 쉬운 정책은 수용성도 높아지는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키우는 데 있어 정부와 산업, 학계가 모두 뜻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향후 소통과 협력의 폭이 대폭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약업계에서도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이의경 신임처장은 국내 1세대 사회약학자로 불리워질 정도로 의약품 개발과 생산, 실제 투약까지의 전주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진 인물”이라며 “최근 발사르탄 사태 등으로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상황에서 신임 식약처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보증된 의약품은 제약사의 목표이지만 실제 회사에서의 형편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규제만 강화하는 경우, 제약회사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 상당하다”며 “반드시 원 취지와 목적이 퇴색되지 않고 실제 반영이 가능한 균형 있는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는 “규제당국, 학계, 환자, 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업계’라는 하나의 명칭 하에서도 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 간에 서로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가지는 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중 하나가 약가와 관련된 부분.

이 관계자는 “오리지널약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국내 약가가 세계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한 약이 신속하게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데 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국적제약사가 터무니 없이 높은 약가로 기업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견제해야 할 사항이나, 의약품 연구개발에 투자한 시간과 비용, 노력 등을 고려해 국제 수준과 조화로운 정도의 약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논의할 수 있는 여지, 방법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신임 처장이 해외(미국)에서의 박사학위 등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규제가 국제 수준에 발맞출 수 있도록 선진화에 초석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조율, 절충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약업계 관계자 역시 “이 처장이 그간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산업의 이해도가 깊은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인허가 속도를 높이고 있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인허가 실험이 중국 쪽으로 쏠릴 것을 염려하고 있다. 국내에 임상시험을 유치하는 방안이나 기준을 세심하게 마련하고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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