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신임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신임 대한약사회장

김대업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약사회는 12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김대업 신임 대한약사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약사회 제39대 집행부의 영광스럽고 엄중한 책임자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회, 정상적인 약사회, 그리고 희망의 약사회’를 열어가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앞으로 3년 약속을 지키는 회장, 회원의 고충을 우선 해결하는 회장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8만 약사의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찬휘 직전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직전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직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새 집행부에 자리를 물려주고 약사회를 떠나려니 감회가 새롭다. 이제 6년간의 대한약사회장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간다”면서 “15년간 분회장,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장을 하면서 약사직능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어도 편의점상비약 품목 확대 등과 같은 대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들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주셨다. 8만 약사회원들을 대표해 새롭게 선출되신 대의원들께서 집행부 견제와 더불어 대외적인 문제에는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 김대업 회장을 비롯해 대의원들에게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문재빈 총회의장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40년 회무를 뒤로하고 민초 회원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약사회가 갈등과 분열로 회원들에게 상처를 줬는데 약사회는 8만 회원 하나가 됐을 때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고 더불어 대관 협상력도 극대화될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갈등과 분열이 봉합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남인순, 오제세, 김순례, 김광수, 윤소하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조찬휘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롭게 취임한 김대업 회장의 건승을 기원했다. 예정된 스케줄로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대독된 축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순례 국회의원 축사 시간에 기립해 항의하고 있는 전라도 대의원들
김순례 국회의원 축사 시간에 기립해 항의하고 있는 전라도 대의원들

축사 시간에는 돌발상황도 있었다. 김순례 국회의원이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전라도 지역 대의원들이 일제히 기립해 ‘5.18 유공자 모독 김순례 OUT' 피켓을 들고 축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시위를 펼쳤다.

총 416명의 대의원 중 참석 320명, 위임 20명으로 성원 보고된 2부 총회에서는 총회의장, 감사 선출 등이 진행됐다.

총회의장 선출 건에서는 양명모 전 부의장과 조찬휘 직전 대한약사회장이 경합을 벌였는데 341표 중 다수표를 차지한 양명모 전 부의장이 총회의장에 선출됐다. 양명모 신임 총회의장은 김대업 집행부가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적절하게 견제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회장 선출 건에서는 언론을 통해 사전 발표된 김동건, 박상현, 박영달, 박인춘, 엄태순, 이원일, 이은숙, 이진희, 좌석훈, 한동주 등 부회장 후보 10명이 정식 인준됐고, 나머지 2명의 부회장 인선은 김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당초 부회장에 선임됐던 길강섭 약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를 고사했다.

감사 선출 건에서는 권태정·전영구·박형숙·이태식 등 4인과 조덕원·조성호·임상규·김현태 등 4인이 경선을 펼쳤다. 투표결과 권태정·전영구·박형숙·이태식 등 4인이 168표를 얻어 133표를 얻는데 그친 조덕원·조성호·임상규·김현태 등 4인을 누르고 감사단에 선출됐다.

이와 함께 2018년도 결산액 62억25만6,088만원과 2019년도 예산 57억1865만577원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2019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은 초도이사회로 위임됐다.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창욱(부산지부 총회의장), 김영희(서울지부 성동구분회장), 이종민(서울지부 강서구분회 총회의장), 최창숙(경기지부 남양주시분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함기인(경북지부 총무이사), 김위학(서울지부 중랑구분회장), 허지웅(인천지부 중·동구분회장), 김은진(경기지부 고양시분회장), 연제덕(경기지부 용인시분회), 이해룡(경기지부 평택시분회), 최은경(인천지부 부평구분회장), 김광신(충남지부 부지부장), 주향미(대전지부 회원소통365단장), 김은숙(서울지부 광진구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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