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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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A&D메디칼이 차별화 된 홈헬스케어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질환 및 질병 예방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한 보령제약그룹은 지난 2012년 일본 A&D와 합작해 보령A&D메디칼을 설립, 국내 홈헬스케어 시장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출범 7년차를 맞은 보령A&D메디칼의 성장세는 지금까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가정용 체온계, 혈압계 등 홈헬스케어 의료기기와 병원용·통신용 혈압계 등 전문가용 의료기기의 라인업을 꾸준히 보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 된 혈압계 제품군을 속속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심방세동 감지 기능을 추가한 가정용혈압계 ‘UA-767S’와 ‘UA-767S-W’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대표 가정용 혈압계인 ‘UA-767JP’에도 심방세동을 감지 기능을 추가해 시장에 내놨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은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또는 다른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질환이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A&D와 일본 지치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심방세동 감지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은 심방세동(AFib) 감지에 있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100% 달성, 단 1번의 측정만으로 심방세동 감지가 가능하다. 혈압측정 중에 불규칙 맥파(IHB)나 심방세동(AFib)이 감지되면 IHB/AFib 표시부에 하트마크가 뜨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손쉽게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

보령A&D메디칼은 향후 심방세동 감지 기능을 다른 모델에도 추가해 가정에서 혈압관리는 물론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미나마타협약의 영향으로 오는 2020년부터 수은의 제조, 수입, 수출 및 수은을 포함한 장비의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는 만큼 올해 박람회 참석 등을 통해 전문가용 무수은혈압계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혈압계 ‘UM-211’은 세계 최초 무수은혈압계를 개발한 일본 A&D의 2세대 모델로 사용자 편의에 따라 A타입(표준형), B타입(스탠드형) 두 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국제적 임상 프로토콜 중의 하나로 유럽고혈압학회(ESH)의 임상기준을 통과했고 세계적 비영리디지털혈압계 평가 사이트인 Dabl에서도 Recommended로 인정받은 바 있다.

기존 수은혈압계 방식과 동일한 청진법의 측정방식이나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현돼 수은 사용을 대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본체 기준 무게가 약 520g으로 가벼워 운반이 용이하며 ABS소재를 적용, 내구성이 이전 1세대 모델(UM-101)보다 개선됐다.

보령A&D메디칼 관계자는 “앞으로 가정용 혈압계뿐만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신개념 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예방의학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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