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의학부 이상진 상무
암젠코리아 의학부 이상진 상무

“엑스지바는 졸레드론산의 제한점이던 신장애 문제 극복한 치료제”

7일 암젠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엑스지바 미디어 세션에서 의학부 이상진 상무는 이같이 전했다.

엑스지바(데노수맙)는 유방암·전립선암 등 고형암과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격계합병증(Skeletal-related Events, SRE)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이를 예방 및 치료하는 RANKL 표적치료제다.

엑스지바는 지난 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발골수종 적응증 확대를 허가받아 고형암에 이어 다발골수종에서도 골격계 합병증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뼈는 진행성 고형암에서 가장 흔하게 전이가 일어나는 기관 중 하나로,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는 약 65~75%에서 골전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전이를 동반한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는 평균적으로 골전이 진단 1년 이내에 골격계합병증을 경험한다.

다발골수종 역시 뼈로 빈번하게 침윤하는 것이 특성으로 유방암, 전립선암과 함께 골격계 합병증(SRE)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꼽혀왔다.

지금까지 골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의 발생을 줄이거나 발생 시기를 늦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졸레드론산) 제제로 치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경우 신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제제 투여 시 신장 기능의 손상을 악화시키거나 신장 독성 유발 가능성이 있어 용량 조절이 필요하는 등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현실.

이 상무는 “대부분의 약물은 신장을 통해서 배설된다. 하지만 데노수맙이 분해되는 기전을 보면 세포가 끌어당겨 세포 안에서 자연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엑스지바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다르게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비스포스포네이트 또는 엑스지바를 투여하도록 권고하며, 신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엑스지바가 우선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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