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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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 해 기준 누적 처방액 270억원을 기록, 기저 인슐린을 포함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시장 조사 기관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루리시티는 기저 인슐린과 GLP-1 유사체를 포함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보였다. 국내 출시 당시 연간 10억원대의 매출로 시작한 트루리시티는 30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향후 트루리시티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가 발표한 ‘2017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트루리시티가 오는 2022년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액 2위(주사제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당뇨병 치료 트렌드가 당뇨병 환자의 동반질환 유무, 합병증 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의 개별 특성에 맞춤화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1차 치료 시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 있어 경구용 치료제 중심으로 권고됐었다면, 환자의 상태에 맞게 당뇨병 진행 초기부터 GLP-1 유사체도 경구용 제제들과 동일 선상에서 고려되는 치료 트렌드를 보이는 것.

지난 10월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발표한 최신의 당뇨 치료 컨센서스 리포트(Consensus Report)에 따르면 , 메트포르민 투여 3-6개월 이후에도 혈당이 잡히지 않을 때,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및 신장 질환의 동반 여부에 따라 2차 치료제를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트루리시티가 다양한 치료적 혜택과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적극 고려되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뜻 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트루리시티는 당뇨병 환자들의 주사 치료제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환자들이 적합한 시기에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통해 폭넓은 치료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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