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사진=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해가 갈수록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0.2세, 남성 32.9세로 1998년과 비교하면 각각 4.1세, 4.2세 상승했다. 이처럼 초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난임, 불임 등의 질환을 겪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30~40대 출산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발간한 ‘2018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3세로 세계 평균 27.9세보다 4.4세 많았다. 이는 늦둥이 자녀를 출산함과 동시에 늦깎이 학부모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졸업식과 입학식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주름과 피부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 실제로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고령 출산과 더불어 가사와 아이 뒷바라지로 인해 자신을 돌보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엄마들의 경우, 자녀 졸업과 입학식을 앞두고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관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생각하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늦둥이로 태어난 자녀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에 졸업식과 입학식이 다가오면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던 학부모들까지도 외모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학부모에 비해 나이가 들어 보이면 혹시 자신의 아이가 기가 죽을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한 번 학교를 방문하고 나면 아이들 사이에서 서로의 엄마를 비교하며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는 일도 있어 가볍게 넘길 수도 없는 문제다. 40대 연령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젊은 엄마’와 ‘젊은 아빠’로 거듭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얼굴은 신체 중 노화가 빨리 찾아오는 부위 중 하나다. 외부 자극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 노화는 20대서부터 서서히 나타나 30대가 되면 진행이 본격화된다. 주름과 함께 탄력이 떨어져 얼굴이 처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안면거상술과 같은 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노화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쁘띠 성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실리프팅은 노화로 생긴 팔자주름과 이마주름, 미간주름 등 각종 주름을 제거하는 동시에 처진 피부를 자연스럽게 올려주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이다.

실리프팅은 체내에서 녹는 의료용 실을 진피층에 주입, 처진 피부를 당기고 콜라겐 형성을 도와 전체적인 피부 탄력을 노화 이전으로 돌리는 원리를 이용한다. 주입된 의료용 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진다. 피부 등을 절개하지 않아 부기나 회복 기간 등의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 원장은 “실리프팅은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거의 없어 선호도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술 중 하나”라며 “다만, 연령별로 고민하는 시술 부위와 개인별 피부 노화 상태가 다르고, 시술자가 누구냐에 따라 지속기간 등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를 통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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