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제약바이오주는 미국의 금리 완화·중국산 관세 유예 등으로 인한 글로벌과의 동반 상승 기대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기술수출 등이 상승반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 주간증시 초점 및 전망

지난주 11~15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주대비 각각 0.87%, 1.36% 상승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상승세를 달렸지만 미국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소식 등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 후반 지수 조정을 받았다.

이중 미국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M&A확대 전망과 항암제 시장에 대한 매출 확대 기대감, 그리고 2월 들어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따라 지난 주 3.83% 상승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지수는 0.3% 하락했고 코스닥제약지수도 1.58% 올라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제약바이오주의 약세는 실적부진과 수급에 있어 외국인의 매도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주 수급과 관련해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약 3,500억 원 가량을 팔았고 이 중 제약바이오주에서는 약 500억 원을 매도하면서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코스피에서 3조 8천억 원 규모를 매수한데 반해 의약품에서는 1,500억 원 가량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제약·바이오주들의 해외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는 하반기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주 18~22일 증시는 주요 이벤트로 18일 미국의 수입차 영향 보고서에 따라 국내 자동차 관세 대상여부가 관심이며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내용에 따라 향후 금리 인상 속도의 조절을 기대하고 있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는 항체신약 전문기업 앱클론으로 최근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민영 제약 그룹 푸싱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중국식약처(NMPA)로부터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임상 진입을 승인 받았다.

AC101은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를 표적하는 항체치료제로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AC101은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HER2 표적항체치료제인 허셉틴 단독투여 뿐만 아니라 허셉틴과 퍼제타 병용투여보다 월등한 효능을 입증, 향후 위암의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앱클론은 지난 13일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인 항체신약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YHC2106)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이번에 공동으로 도출한 항암제 YHC2106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항암 효과를 일으키는 신규 면역항암제다.

YHC2106 역시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 기술을 통해 도출, 특허 출원됐다. 양사 간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공동 출원된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되며, 이후 전임상과 임상 그리고 글로벌 사업화는 유한양행이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전주 이슈 기업으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주간 17.58% 급등하며 주목 받았다. 회사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5억원으로 전년비 20% 증가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또 비상장 기업인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지역 개발·판매 권리를 모두 5억3900만달러를 받고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에 넘기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억달러를 즉시 받고, 마일스톤 4억3900만달러는 허가가 이뤄진 뒤 받는다. 추가적으로 아벨의 신주인수권도 확보해 SK바이오팜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가치가 시장에서 재조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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