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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샤이어 통합 후 첫 시험대…바이엘 ‘특허침해’
다케다, 샤이어 통합 후 첫 시험대…바이엘 ‘특허침해’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9.02.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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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혈우병약 '애디노베이트' 특허침해로 1억5500만 달러 배상 위기
로열티 17.78%로 배상금 산정, 다케다 판정 불복 법적 대응 고려
다케다약품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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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가 샤이어 인수로 인해 바이엘에게 특허침해에 따른 1억 5,500만 달러를 배상할 처지에 놓였다.

바이엘은 지난 2016년 샤이어가 박스앨타를 인수합병 하면서 가져온 혈우병 치료제 '애디노베이트(Adynovate)'에 대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심원단이 박스앨타의 특허침해가 아니라는 주장을 기각하고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한 것.

바이엘은 이번 특허침해가 박스앨타와 넥타 테라퓨틱스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0년대 바이엘과 박스앨타 모두에게 파트너사였던 넥타 테라퓨틱스가 자사의 혈우병 치료제 물질특허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스앨타와 제휴관계를 체결한 채 바이엘의 독자적인 재조합 Factor VIII 기술을 애디노베이트 제조에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배심원단은 바이엘의 주장에 모두 동의하고 피해 보상과 관련해 2016년 6월 14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의 합리적인 로열티를 17.78%로 산정해 1억 5,5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바이엘 측은 혈우병 치료분야와 관련한 바이엘의 혁신성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반면 다케다는 판결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스앨타는 박스터(Baxter)에 속해 있었으나 2016년 분사된 이후 샤이어에 인수된 바 있다. 이후 다케다가 지난달 620억 달러에 샤이어 인수를 확정지었으며 이 금액은 일본기업이 글로벌 제약사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 최대규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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