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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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홍역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전염성 강한 감염병의 관리 및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GSK (한국법인 사장 줄리엔 샘슨)는 지난해 국내에서 급증한 백일해의 유행을 막기 위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이하 Tdap) 백신 접종 필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가장 강한 소아 감염 질환 중 하나로 , 국내에서는 홍역 과 유사하게 일정 기간 간격으로 지속적인 반복 유행(Cyclic outbreaks)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백일해 환자 발생이 956건으로, 2017년 318건 대비 3배가 넘는 신고 건수를 기록하며 전국적 유행을 일으킨 바 있다1. 올해에도 1월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58명(2019. 1. 30 기준)의 환자가 새롭게 신고돼, 백일해 유행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백일해는 초기 콧물, 재채기, 미열,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이후 매우 심한 기침 증상이 나타난다. 신생아와 영유아의 경우 폐렴, 호흡곤란, 저산소증 혹은 경련 및 뇌 손상 등으로 이어져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청소년 및 성인은 신생아와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백일해는 환자 1명이 약 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염력이 매우 높아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 및 관리되고 있다. 청소년 및 성인에 있어, 백일해의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예방법은 Tdap 백신 접종이다. 이를 통해 사전에 신생아 및 영유아로의 전염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Tdap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10세 이상의 전 연령이 접종할 수 있는 GSK의 부스트릭스(성인용 흡착디프테리아, 파상풍 톡소이드 및 정제백일해 혼합백신)가 있다 . 부스트릭스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유일하게 접종이 가능하며, 지난해에는 임신 3기에도 투여를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이 허가사항에 포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치명적인 백일해의 유행을 막기 위해, 백일해를 포함한 파상풍·디프테리아 성인 예방접종인 Tdap 백신에 대한 권고 범위를 확대하여 개정한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를 발표했다. 개정안에서는 접종 대상을 기존 신생아가 있는 가족 내 성인에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가 있는 가족의 부모, 형제, 조부모로 구체화했으며, 과거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 대한 Tdap 접종 권고도 강화했다 .

또한, Tdap 접종이 필요한 ‘12개월 미만 영아와 밀접한 접촉자’의 대상을 의료인과 가족을 포함해 영아 도우미, 산후조리업자 및 종사자까지 확대했다. 이 외에도 학교 및 유치원 교사 등 소아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는 직종에도 접종을 권고했다.

GSK의 백신사업부 정현주 본부장은 “백일해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특별히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 및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가족 구성원과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관건”이라며 “GSK는 백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소년 및 성인 Tdap 접종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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