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와 개인별 맞춤 의료가 2019년 제약산업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가 공개한 '2019년 제약바이오산업 현황' 연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설문에 응한 전세계 산업 관계자의 31%가 올해 제약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산업동향으로 면역항암제 분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 치료분석 및 역학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클레어 허먼은 "면역항암제는 이미 흑색종, 신장암, 림프종 및 기타 악성종양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논평하고 면역항암제 분야의 연구개발 속도는 빠르게 유지되고 있으며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이 포함되도록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치료법이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간주되고 있으며 지난해 일부 실망스런 임상결과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더 많은 면역항암제의 개발과 승인을 통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면역항암제 분야와 함께 맞춤의료분야도 올 제약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의 19%가 맞춤의료가 2019년에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개인별 맞춤 의학은 다양한 질병영역에 적용되고 있으며 여러 질병에 대한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허먼은 "맞춤 의료는 질병 치료와 환자 결과에 혁신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최근 의약품 개발 방향이 다수의 환자에 적용되는 블록버스터 모델에서 특정 환자군에 강력한 효능을 갖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하는 표적화된 접근방식으로 이동함에 따라 새로운 표적치료제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맞춤의료 전략의 성공을 위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상업적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조건이 따르지만 투자할 가치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시간의 경과와 함께 표적치료제들은 다양한 질병에 대한 표준요법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면역항암제와 맞춤의료 외에 올해 제약산업의 트렌드로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 원격환자모니터링, 바이오시밀러 도입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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