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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린 코’, 타고난 코 모양 고려한 수술법 선택 필요
‘들린 코’, 타고난 코 모양 고려한 수술법 선택 필요
  • 김하언 기자
  • 승인 2019.01.02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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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코 끝 피부 두껍고 연골 발달 덜된 탓에 돼지코 많아
코끝 들린 정도 따라 수술 방식 차별화 필수
출처=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출처=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한 해가 끝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으로 ‘황금돼지’의 해다. 예로부터 돼지는 복과 재물을 상징해 좋은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돼지가 상징하는 미관상 의미는 조금 다르다. 흔히 우리는 콧대가 낮고 펑퍼짐하거나 코 끝이 뭉툭하고, 들려 있는 코를 돼지코 또는 들창코라고 부른다. 들창코인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받으며 자라는 경우가 많고, 콧구멍이 보이면 재물복이 없다는 말도 종종 듣게 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코가 들린 경우 어릴 때부터 주변으로부터 돼지코라고 놀림당한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수 있다”며 “이처럼 돼지는 미적 관점으로 보면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성인이 돼서도 외모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위 돼지코라 하면 코 끝이 짧고 들려 있는 ‘들창코’를 말한다. 정면에서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콧구멍이 보이게 된다. 들창코는 다소 둔해 보이고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게 돼, 면접이나 각종 모임에서 외모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들창코는 유독 동양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들창코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코뼈나 연골 등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거나 코를 덮고 있는 피부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동양인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살펴보면, 코끝 피부는 두꺼운데 비해 연골은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됐다. 이로 인해 정면에서 봤을 때 코끝 연골이 거의 안 보여 코가 날렵하지 않고 펑퍼짐해 보이게 된다.

하지만 들창코라 해서 무작정 높게 만드는 것은 금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 본인의 코 모양과 피부 상태, 코의 비율이 얼굴과 조화가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들창코 교정 수술은 코끝의 들린 정도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르다. 무엇보다 짧아진 코의 길이를 길게 하고, 코끝을 예쁘게 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코끝의 연골을 전체적으로 아래로 내리면서 콧잔등을 높이고 코끝을 오뚝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하지만 코는 매우 복합적인 부위이므로 수술 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다. 기본 수술법을 바탕으로 환자 얼굴 조건에 맞는 세밀한 수술법이 시행돼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원장은 "아름다움의 기준은 주관적인 요소라 언제든 기준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인식에 휩쓸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수술 시에도 자신의 개성을 살려 고유 이미지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 성형은 기능적인 부분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코의 건강과 구조적인 문제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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