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출처, 홈페이지 제공
사진 =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출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

연말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이 글로벌 변수들에 의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달 개최되는 ‘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계기로 상승 반전의 실타래를 풀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제약바이오주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속에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맞이하는 등 불안한 상황을 맞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논란을 거치면서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지난 10월부터 이달 26일까지 24.4% 하락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세계 50개국 1,5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7~10일 미국에서 열리는 JP모건 컨퍼런스가 반전의 계기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제약바이오 업종은 JP모건 컨퍼런스가 개최된 1월 강세장을 연출한 경우가 많았는데 2011년 이후 열린 총 8번의 행사 중 6번이 올랐으며 75%의 상승 확률을 기록, 평균 4.19% 상승했다.

또 올 1월 열린 JP모건 컨퍼런스 기간에도 14.63%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2016년에도 11.35%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반면 하락세를 기록한 적은 지난 2011년과 2017년 단 두 번뿐이었으나 이마저도 2010년과 2016년 12월에 상승 마감 속에 조정 국면을 맞았던 만큼 올해 12월 하락장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컨퍼런스에 참여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약업계에 따르면 2019년도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27개사로 이중 초청받은 한국제약사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LG화학, 코오롱티슈진, 한독약품, 강스템바이오텍 등 9개사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부광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파멥신, 올락스, 오스코텍, 알테오젠, 툴젠, 엔지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나이벡. 폴루스바이오팜, 크리스탈, 필룩스, 지트리비앤티, 인콘, 바이오리더스 등 18개사가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컨퍼런스 공식 초청으로 발표를 진행하는 국내 기업에는 ‘메인트랙’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서고 아시아트랙에는 나머지 초청 기업들이 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제약바이오사에게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30분의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주목할 점은 강스템바이오텍의 경우 국내 줄기세포 회사 중 처음으로 초청받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으며 제넥신과 성장호르몬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한독의 경우 초청된 제약사들에 비해 시가총액 규모측면에서 중소제약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 두 회사를 비롯, 에이비엘바이오,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등은 1:1 호스팅 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1:1 파트너링 미팅 진행에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1:1 미팅은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스티팜의 경우 지난 2018 JP모건 컨퍼런스에서 3종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미팅을 진행한 이후 주가가 32% 상승한 바 있다.

한편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을 보유한 신라젠은 글로벌 파트너를 어느 정도 확보해 놓은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기업들 상당수가 임상 초기 단계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고 마케팅 파트너도 찾을 수 있어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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