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제약바이오주는 또 다시 美 금리인상,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글로벌 경기우려 등의 대외적 변수가 성탄랠리를 가능하게 할 주요 변수로 작용하겠고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분식회계, 글로벌에서는 존슨앤존슨의 석면 은폐에 따른 주가 급락이후 반등에 주목되고 있다.

그래픽 이미지=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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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 초점 및 전망

지난주 10~14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주대비 각각 0.31%, 2.77% 떨어진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우려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의 동반하락을 가져왔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논란이 금감원의 감리로 이어져 업계에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를 가져와 의약품지수와 코스닥제약지수가 각각 1.39%, 3.48% 급락했다.

미국 헬스케어도 미 증시 하락(다우 –1.18%)에 따라 주간 1.56%가 하락 됐다. 특히 존슨앤존슨은 지난 14일 10.04% 급락하는 상황을 연출했는데 자사의 베이비파우더 제품이 석면검사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점을 수십 년 동안 은폐해 왔다는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사측의 경영진이 1970년대 이미 암을 유발하는 석면이 검출된 내용을 알고도 당국과 소비자들에게 공개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허위보도라고 반박 했지만 결국 시장에서는 급락을 연출해 진위 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주 제약바이오주는 부광약품, 휴온스 등 12월 연말 고배당 제약주, 대웅제약·한미약품·SK바이오팜 등 R&D 파이프라인 기대주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 동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지난 주 분식회계 의혹으로 15%가 빠지는 곤혹을 치룬 셀트리온이 지난 15일 FDA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아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주 수급과 관련해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약 900억 원을 팔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에서 약 1,200억 원을 매도하면서 외국인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이번 주 17~21일 증시는 주요 이벤트로 19~2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FOMC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만약 회의에서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 횟수가 축소될 신호를 준다면 상승세로의 반전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21일에는 미국 의회의 예산안 표결이 예정돼 있어 예산안이 합의 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의 18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행사도 주목된다. 이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해 경기 부양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는 셀트리온으로 15일 회사는 유방암치료제 ‘허쥬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FDA 승인을 받은바 있어 3종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진출을 하게 됐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액 74억3,500만달러(약 8조4,300억원)을 기록해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시밀러 3종(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24조원어치가 팔렸다. 이 중 미국 시장이 약 14조원으로 셀트리온이 퍼스트무버로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한편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국내판권 매출처리 및 매출채권 급증에 따른 분식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이 감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으로 지난 주 15% 하락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국내판권 매각은 정당한 회계처리로 숨길 것이 없으며 매출 채권 회수기간에 대한 이슈도 비즈니스 당자자간 문제라고 반박했다.

≫ 지난주 이슈 기업

지난주 이슈 기업은 휴온스 패밀리로 휴메딕스의 주간 22% 상승을 비롯해 휴온스 9%, 휴온스글로벌이 8.7%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은 휴메딕스가 내년 1분기 골관절염 치료제 ‘휴미아주’를 시판할 것이라는 소식과 휴온스 자체 보톡스 제품인 휴톡스 출시 기대감, 주식을 포함한 사상최대 배당, FDA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 공개에 따른 NASH 신약 개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휴미아주는 임상 종료로 지난 5월 식약처에 시판 허가 신청이 됐고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미아주는 히알루론산 골관절염 주사제로 앞서 임상 3상을 통해 1회 투여로 약효가 6개월가량 지속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4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분식회계에 대표이사 해임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당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거래 정지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17.04% 급등해 거래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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