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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걷기 힘들면 ‘경추 척추관협착증’ 의심
오래 걷기 힘들면 ‘경추 척추관협착증’ 의심
  • 김하언 기자
  • 승인 2018.12.1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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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노화가 주원인이나 중장년 및 젊은층에서도 발생
심할 경우 마비 증상 및 대소변 장애 발생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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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제공

서울에 첫눈이 내린 후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추위가 몰려오고 있다. 직장인 임모씨(38)는 강추위에도 항상 운동을 했다. 추운 날씨에 움츠리며 걷다 보니 목과 어깨에 뻐근함이 있었지만 날씨 탓이라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평상시 문제없던 다리가 저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경추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추 척추관협착증은 목쪽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내려가는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며 통증과 마비가 오는 질환이다. 목, 어깨, 팔, 손에 다발적인 통증을 초래하며 뒷목, 날갯죽지 등에 저린 느낌과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손가락과 팔 힘이 약해져 글씨 쓰기나 물건 집기, 젓가락질이 어려운 때도 있다.

오래 걷기가 힘들어지고 다리가 저린 증상 때문에 흔히 허리쪽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요추 척추관협착증과 목부터 팔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목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고령의 경우 감각 이상 증상 때문에 중풍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동탄시티병원 박철원장은 “목 통증과 함께 균형 감각과 보행에 이상을 느끼면 경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로 50대 이후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최근엔 중년 및 젊은층에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의료관계자는 “경추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과 달리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신경인 척수를 압박한다”며 “심할 경우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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