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GARDP)와 일본계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행하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 연구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항생제 내성 문제는 매우 중요한 세계 공중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매년 약 70만 명이 약제내성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그람음성균 감염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공중 보건 우선 순위 현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GARDP는 최근 에자이, 다케다제약과 항생제 개발 연구를 위한 다자간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두 제약사가 제공하는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항생제 개발 연구를 착수했다. 에자이와 다케다제약의 최근 연구를 통해 확보된 화합물군은 이전에 항균 효능이 검색된 적이 없는 화합물군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팀은 자체 구축된 초고속 약효검색 시스템을 이용해 화합물 라이브러리로부터 항균물질 도출 및 검증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글로벌 최우선 순위 병원체 목록 중 새로운 항생제의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분류된 세균에 대해 해당 화합물군의 효능 평가 실험을 진행하고 약제 개발에 적합한 신규 화합물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소장은 “이번 연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 기술과 글로벌 제약사들의 자원을 연결하는 국제협력으로 포스트 항생제 시대를 막기 위한 국제적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며 “협력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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