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스트라제네카
사진 =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와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양사는 유전학적 스크리닝, 종양 모델링 및 빅데이터 처리와 관련한 기능유전체학센터(Functional Genomics Centre)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의 밀너의약연구소(Milner Therapeutics Institute)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는 암의 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질병을 보다 잘 반영하는 생물학적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보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산 접근법도 함께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임상적 통찰력을 이용해 종양질환과 내성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기본적으로 신약의 가능성이 있는 표적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

양사는 기능유전체학센터를 독립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들 연구진들은 제휴, 기술 혁신, 과학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 연구진들은 AZ와 웰컴생어연구소(Wellcome Sanger Institute) 간에 체결한 기존 협력을 확대해 유전체 내의 모든 유전자를 정지 또는 활성화시키기 위한 차세대 CRISPR 라이브러리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AZ 혁신의약품 및 조기개발 부문 메네 판갈로스 수석 부사장은 “최고의 학술적 성과는 혼자서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AZ는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국 암연구소와 함께 새로 설립할 센터는 기능유전체학 및 유전자 가위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결합해 질병을 야기하는 새로운 생물학적 경로를 확인하고 항암신약 개발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능유전체학은 DNA 내에서 일어나는 유전학적 변화들의 복잡한 관계와 이들이 각종 질병에서 어떻게 세포 변화로 전환되는지 이해하는 분야로 기능유전체학 관점에서 질병 발병 요인을 분석하면 표적 약물의 정확한 선택 및 임상 성공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된다.

한편, AZ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혁신유전체학연구소(IGI)와도 또다른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CRISPR를 이용한 DNA 손상반응(DDR) 관련 유전자 및 질병 경로 메커니즘을 규명 중이다. DDR은 여러 암과 관련이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암 분야 핵심 플랫폼 4개 중 하나다. 이와 연관된 연구들은 DDR 저해제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 전략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