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

국내 바이오 양대 산맥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이슈 이후 11일 거래 재개로 국면 전환이 됐지만 금융당국이 이번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 분식회계 감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의약품의 생산과 개발을 담당하고 헬스케어는 판매를 맡고 있는 구조다. 따라서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제품의 독점적인 판매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셀트리온이 올 2분기 헬스케어로부터 갑자기 국내 판권만 다시 사오면서 218억 원을 지불했고 이 과정에서 헬스케어는 회계처리를 영업외 수익이 아닌 영업상 매출로 기록해 2분기 영업적자를 면하게 됐다.

금감원은 이에 무형자산인 판권의 매각을 매출로 잡은 건 부적절했다는 결론을 내기고 여기에 고의적 분식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최근 2년 사이 7배 가까이 늘어난 매출채권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형상 매출채권이 급증해 매출이 늘었지만 회수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 회계상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회수가 지연되면서 오히려 현금흐름은 나빠졌다.

셀트리온과 헬스케어는 그 동안 가짜매출 및 재고자산 회계 이슈 논란이 터져왔지만 지금까지 감리 대상이 선정된 적은 없었다. 삼성바이오에 이어 또 다른 제약 바이오 이슈가 터진 만큼 그 파장으로 인한 타격은 클 전망이다.

실제 주식시장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반영돼 11일 오전 10시 현재 헬스케어는 약 8%가 하락돼 거래 되고 있으며 셀트리온도 6%가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4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분식회계에 대표이사 해임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당해 한국거래소로부터 거래 정지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상장 유지가 결정됐다,

이에 11일 거래 재개되면서 오전 10시 현재 약 17%가 상승한 392,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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