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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 이상, 부정맥 징조일 수 있어
심장박동 이상, 부정맥 징조일 수 있어
  • 김하언 기자
  • 승인 2018.12.07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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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심장박동 이상 질환 36.9% 증가
기본검사로 질환 판단 어려워…정밀검사 필수

성큼 다가온 추위로 기온변화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는 동맥혈관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심장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 균형을 깬다. 심장은 평생 온몸에 혈류를 공급하는 펌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은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드는데 이는 심장근육 세포를 자극시켜 수축을 일으키며 1분에 60-100회, 하루에 약 10만번 내외 정도로 규칙적으로 박동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심장박동이 평소와는 다르게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심장박동의 이상이라 정의한다. 하지만 이는 부정맥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년 14만 5천 명에서 지난해 19만 9천 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5만 5천 명에서 7만 5천명으로 연평균 6.52% 증가했고 여성은 9만 명에서 12만 4천 명으로 연평균 6.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3만 9천 명, 19.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만 4천 명, 17.5%), 40대(3만 3천 명, 16.7%)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50대 환자가 많은 이유를 보면 서구형 식단으로의 변화와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상승하면서 부정맥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를 꼽을 수 있다.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게 되므로 해당 연령층에서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질환들로 나이가 들수록 부정맥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맥은 심장근육수축을 위해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겨 수축과 이완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한다. 카페인이나 담배, 술 등이 유발요인이 돼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급성심근경색 등이 원인이 된다. 또 과한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이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쳐 발생할 수도 있다.

부정맥 증상을 살펴보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및 현기증, 호흡곤란, 실신, 흉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러운 느낌과 함께 실신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런 현상이 반복돼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숨쉬기 힘든 느낌과 함께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며 심장의 혈액순환장애로 흉부가 뻐근하거나 가슴이 심하게 조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장박동에 이상을 느낄 경우 기본적으로 심전도(심장벽을 구성하는 근육에서 발생하는 활동전류를 곡선으로 기록한 것)를 통해 부정맥과 관련 있는지 판단을 내리게 되며 필요에 따라 24시간 이상 기록 가능한 심전도(홀터)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그러나 많은 심장박동의 이상은 지속 시간이 짧고 빈도가 낮기 때문에 이런 검사들로는 이상을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심전도 등 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박동의 이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 예후가 양호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심각한 형태의 부정맥의 초기 양상일 수도 있어 부정맥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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