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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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이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12,000명의 인원감축을 비롯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바이엘은 최근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부인 생명공학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생산성 및 혁신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제고 및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원감축은 제약 연구개발부 900명, 독일 부퍼탈의 제8혈액응고인자 생산공장 내 350명,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1,100명, 몬산토와 합병한 종자사업부문에서 4,100명, 일반 기업운영 및 지원, 비즈니스 서비스 등에서 5,500~6,000명 규모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감원과 더불어 동물의약품 사업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약 사업부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핵심 사업인 제약 및 농업 사업 부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사측 설명.

아울러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역시 자외선 차단제 '코퍼톤', 발관리 용품 '닥터숄즈' 등의 제품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과 관련해 바이엘은 약 44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감원이 완료된 이후인 2022년부터는 연간 26억 유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바이엘의 베르너 바우만 회장은 "이번 구조조정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생명과학기업으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22년 말까지 총 350억 유로를 회사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방침이며 이중 2/3는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자본지출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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