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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 후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주의
겨울철 감기 후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주의
  • 김하언 기자
  • 승인 2018.12.0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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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테로이드 치료 호전 없었다면 장애 남을 가능성 높아
발병 3개월 이내 집중 '침치료' 시행, 대안으로 주목

김민희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이유 없이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신경 손상에 의한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 감염, 내이의 혈관장애를 가장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겨울철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에 많이 걸리고 연말의 업무와 회식 등이 겹쳐 피로누적으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기가 쉽다.

돌발성 난청 5년 사이 30% 이상 증가

돌발성 난청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2017년 통계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질병코드 H912, 돌발성 특발성 청력손실)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이후 5년 사이에 30% 가까이 증가했다.(2012년 62,200명→2016년 79,791명 ▲28.3%)

환자 중 1/3만 정상 청력 회복

돌발성 난청의 자연 회복율은 40-65% 정도다. 나머지는 청력이 회복되지 않고 장애가 남게 된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이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은 경우에는 청력회복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난청의 정도가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에 전혀 호전이 없었던 경우 ▲고령인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대사 장애를 동반한 경우 등에는 장애가 남을 확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겨울철 발생 가능성 높아

돌발성 난청은 바이러스 감염을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이 때문에 감기가 유행하는 겨울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내이의 혈관 염증 및 혈류장애로, 혈관장애 역시 추운 계절에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겨울에는 연말실적으로 인한 업무과다 및 회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피로누적이 되기가 쉽다. 이런 여러 이유로 겨울철은 돌발성 난청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한방치료 돌발성 난청에 효과적

청력장애가 남을 확률이 높지만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치료적 대안이 별로 없다. 한방적으로는 여러 연구에 기반 해 전기침, 저주파자극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귀 주변의 침, 뜸치료는 귀로 가는 혈류와 산소공급량을 증가시켜 돌발성 난청의 주요원인인 혈관장애에 효과적이며 초기에 신경회복률이 가장 높은 돌발성 난청의 특성 상 초기에, 그리고 자주 받을수록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강동경희대병원, 돌발성 난청 입원프로그램 효과

특히 발병 3개월 이내에 치료가 필요한 돌발성 난청의 특성을 고려해 집중 시행하는 침치료는 발병 초기부터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행할 수 있으면서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된다. 특히 발병 이후 3개월 이내의 환자라면 입원해 집중치료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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