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IT기업, 약학정보원 등에서 많은 회원들과 소통하며 맡은 책무를 대과없이 잘 수행해 왔다. 그동안의 경험과 구상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함께 변혁의 파고를 넘는 새로운 약사시대를 열어 가겠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1번 양덕숙 후보가 지난 29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강점과 주요 선거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설명하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1번 양덕숙 후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1번 양덕숙 후보

≫ 다양한 이력, 준비된 서울시약사회장

6년간 마포구약사회장을 지낸 만큼 어느 누구보다 회무 역량이 높다고 자부한다. 서울시약사회장이 되면 분회와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또 임원 중심으로 회무를 진행하지 않고 분회, 병원약사회, 산업약사회와 TFT를 만들어 공동으로 회무를 펼칠 생각이다.

4차산업혁명시대 약사의 가야 할 길과 회원들의 요구가 직결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파악하고 있고 약국약사, 병원약사, 근무약사 등 감정 노동과 학술적 능력을 요하는 분야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것도 나의 강점이다.

또 20여 년간의 약국 경영을 통해 회원들의 민생 현장을 충분히 경험했다. 전자상거래몰 운영시절부터 약학정보원 원장 재임 기간까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머릿속에서 놓지 않고 생각해 왔다.

이 두 곳의 IT 관련 업무가 제게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4차산업혁명시대 약사와 약국의 환경은 전문성과 IT 활용을 전제로 해야 한다. 지금 회원이 원하는 현장의 요구사항은 대부분 IT를 활용해서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제게 있다.

≫ IT 기반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약사 전문성 강화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사들이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근무환경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학술과 경영에 관한 교육이 있다 해도 쉽게 참여할 수가 없다.

IT 기반 교육시스템으로 회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강의에 접속해서 차원 높은 고수 강사의 현장감 있는 학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생생한 라이브 동영상 강의와 SNS 강의를 이미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시행이 가능하다.

≫ “포용·공감 능력 바탕으로 회원 섬길 것”

회원의 사소한 고충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포용과 공감의 따뜻함이 제 유전자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많다. 약사로서 경영자로서 다방면의 경험을 쌓으면서 만난 지인들이 이번 선거에서 헌신적으로 저를 도와주고 있다.

그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공감과 소통으로 함께 한 세월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유대를 지속할 수 있는 따뜻함을 바탕으로 회원과 함께 나아가는 약사회를 만들겠다.

≫ 약학정보원장 경험, 회무에 적극 활용

약학정보원장 6년의 경험은 IT 활용으로 회원의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구상을 깊이 있게 하게 된 좋은 기회였고 CEO로서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을 더욱 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기서 얻어진 안목과 조직을 대하는 지혜가 회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치적 집행부 배척, 집단지성으로 돌파”

서울시약사회장은 회원을 섬기는 일꾼이어야 하고 동시에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도력이 있어야 한다. 인재를 발굴해서 인재풀을 형성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해서 진취적인 약사회를 건설하고 집단지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과거처럼 선거운동의 공신이나 인맥에 따라 능력이나 실행력과 무관한 정치적 집행부를 구성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약사사회를 침해하는 어떠한 세력이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우리의 위상과 권익을 강화해낼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우리의 원론적인 입장만 내세우기 보다는 합리적인 설득과정이 필요하다.

≫ 스마트약국, 약국경영 효율성 제고에 '키'

IT 기반의 스마트약국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IT를 활용해 약국현장에서 학술에 대한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토탈헬스케어 상담 능력과 학술 전문성을 제고한다면 약국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적정주문-적시반품-적정재고로 낱알 반품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 심평원 요양기관 유통정보를 IT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계, 약국에서 자동으로 입고처리 할 수 있도록 해 적정 재고를 보유하고 재주문 시점을 자동으로 처리하면서 반품가능 기한 내 적시반품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낱알 반품 해결이 한층 더 용이해 질 것이다.

아울러 약국관리 앱과 복약지도 앱으로 클라이언트 관리 효과를 증대시키고 약국의 업무가 더 쉽고 더 편리해지도록 만들겠다. 약봉투에 QR코드를 인쇄 후 복약지도 앱을 활용하면 현장 복약지도에 그치지 않고 ▲약품 상세 설명 및 전성분 표시 수시 확인 ▲재방문 시점 알림 ▲타 의료기관 이용 시 처방 내용 확인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약국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증진할 수 있다. 또 실손보험 자동 청구 앱으로 보험관련 업무를 줄일 수 있고 소정의 수익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체조제 간소화와 소포장 생산 및 불용재고약 반품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불용재고약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분명처방이지만 의사의 방해로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선책은 불용재고약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체조제 간소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대한약사회가 의약품안심서비스(DUR)를 통해 심평원에 통보하는 방안으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정책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

의약품 소포장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 현재 생산량의 10% 이내에서만 법적 의무로 지켜지고 있으나 이를 3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생산도 연 초에 한 번에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연 중 고르게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복지부, 건보공단의 협조하에 제약사와 일대일 개별 협약을 맺어 소포장 생산 비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며 생물학적제제(인슐린류 등), 산제, 시럽제, 크림-연고류 등으로 품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약사회장이 된다면 제약회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도매에 반품한 수량 전체를 2개월 이내 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현재 반품량이 1%에 불과한데 제약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반품은 제약사의 과잉 영업행태로 의사들이 처방 약물을 자주 바꾸는 것이 주된 이유인 만큼 향후 생물학적 제제(인슐린류 등), 산제(대용량 포함), 액제(안약포함), 크림-연고류 등으로 반품 가능 품목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양 후보는 이 외에도 ▲편의점약 확대 적극 대응 ▲성분명처방 실현 ▲한약사의 약사직능 침탈 저지책 마련 ▲인재풀 시스템 구축 및 양방향 소통 제고 ▲약국 경영 편의 위한 강력한 약사 커뮤니티 육성 ▲수가 신설 및 상향 조정 ▲산업약사회 설립 적극 동참 ▲병원약사회 수가 및 인력 수급조건 개선 ▲전문약사제 도입 및 제도화 등 주요 선거 공약들을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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