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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가도 꾸벅꾸벅, 나도 기면증?…과도한 낮 졸림·탈력발작이 대표 증상
말하다가도 꾸벅꾸벅, 나도 기면증?…과도한 낮 졸림·탈력발작이 대표 증상
  • 김하언 기자
  • 승인 2018.11.19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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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행동치료 병행으로 증상 조절 필요

 

잠을 자도 피곤하고 대화를 하다가도 꾸벅꾸벅 조는 것을 질환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증상을 대수롭게 넘겨 가볍게는 타박상부터 심각하게는 졸음운전까지 갈 수 있다면 결코 간과하지 못 할 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졸음이 오는 ‘기면증’은 만성 피로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학습, 업무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쳐 삶의 질이 저하된다. 가볍게 생각하는 질환 ‘기면증’에 대해 알아보자.

기면증은 주간 과다졸림증과 갑작스러운 수면 및 탈력발작, 수면마비 등으로 특징되는 신경계 수면질환이다. 기면증의 유병율은 약 0.002~0.18%로 높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면증 증상이 나타나고도 정확한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 평균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즉, 본인이 기면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 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기면증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과한 낮 졸림과 탈력발작 현상

기면증은 보통 2가지 증상으로 나뉜다.

먼저 과도한 낮 졸림 현상이 일어난다. 식사 후나 수업 도중 쉽게 피로를 느끼는 것을 넘어서 대화중이나 운전 중에서 본인이 모르게 잠에 빠져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음으로 탈력발작이 있다. 탈력발작은 갑자기 힘이 풀리면서 쓰러져 버리는 것으로 기면증에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다. 기면증 환자의 50~70%가 경험하는 것으로 모든 골격근(뼈 주위에 위치하는 근육)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호흡이나 안구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완치 불가능…꾸준한 약물 및 행동치료 병행 필요

기면증은 보통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다.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먼저 행동치료에 있어서는 기상 및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가장 졸린 낮 시간대에 20분 정도 계획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또 수면을 방해하는 음주나 야간 운동을 피해야 한다.

약물치료에 있어서는 일정 시간간격으로 약물을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기면증의 경우 환자가 활동하는 낮 시간에 영향을 주므로 약효지속 시간이 중요하다. 이에 효과적인 약에는 누비질 정이 있다. 누비질정은 아침에 1회 1정을 복용하지만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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