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려고 하는 이맘때는 독감이 유행할 시기이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발 빠르게 독감 예방 접종을 했을 터. 독감 백신은 독한 감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말이지만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병이다. 헷갈리는 감기와 독감을 구별하고 독감을 무사히 넘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감기와 독감은 다른 질병

보통 감기와 독감의 증상이 비슷해 같은 병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둘은 엄연히 다른 병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다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기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 중 1개 또는 2개 이상이 결합해 발생한다. 증상이나 원인이 다양해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한편 독감은 A형, B형, C형 바이러스로 구성되며 이중 A형과 B형이 독감을 발병시킨다. 감기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감기와 다르게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3·4가 백신, 각각 3·4종류 바이러스 예방

독감 백신에는 3가와 4가가 있다. 3가 독감 백신은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한 종류를 예방할 수 있다. 4가 백신의 경우 A형 두 종류와 B형 두 종류를 포함해 총 4개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 사이 백신접종 해야

확실한 독감 예방법은 백신으로 접종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말과 4월로 이 시기를 각각 1차, 2차 유행이라고 부른다. 보통 백신을 접종하고 2주가 지나서 면역력이 생성된 후 효과가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접종 받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접종 대상이니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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