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을 도울 치료제의 새로운 조합이 소개됐다. TZD를 SGLT2 억제제 및 DPP4 억제제와 병합요법으로 사용할 시 다양한 이상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시티 인천에서 ‘제2형 당뇨병 관리 전략과 효과적인 치료요법’에 대해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 8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TZD에 대한 진실과 오해 그리고 이상적인 병합 치료요법에 대한 강연과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성균관대학교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는 “TZD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TZD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나타나는 지방 재배치 효과에 따른 체형 변화에 대한 오해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지방이 간, 췌장, 심근 등에 축적되면 장기 기능을 떨어뜨린다”며 “피오글리타존은 내장지방을 줄이고 피하지방으로 재배치 시키는 것이 이미 많은 연구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TZD를 비롯해 인크레틴 요법(GLP-1 수용체 작용제 &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 다양한 계열의 치료제 등장에 따른 이상적인 병합요법에 대해 문헌을 근거로 한 논의도 이뤄졌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박정현 교수는 “혈당조절을 넘어선 진정한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여러 조합 중 TZD와 SGLT2억제제 조합을 추천할 수 있다”며 “TZD는 SGLT2억제제의 부족한 점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주고 SGLT2억제제는 TZD가 가진 체중 증가와 부종같은 단점을 보완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는 “여러 조합 중에서도 DPP4억제제와 TZD는 인슐린 감수성 증가, 인크레틴 효과 개선 등 최소 6개의 병태생리학적 장애 개선에 좋은 조합”이며 “저혈당증 위험이 적고 혈당 조절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조합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TZD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인슐린 감작제로 혈당 독성뿐만 아니라 지방독성까지 감소시켜 베타세포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연구에서 확인됐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조영민 교수는 “약제 특성에 따라 장단점을 고려해 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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