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강렬한 불안이 엄습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유없는 공포감이 불쑥불쑥 찾아온다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 것이다.긴장이 심해져서 나타나는 호흡 곤란이나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의 작은 증상부터 폐소공포증(좁은 장소에 갇히면 불안한 증상), 고소공포증(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증상)들이 모두 공황발작의 증상이다. 이런 공황발작이 계속될 경우 ‘공황장애’로 판정된다는데…‘뇌’에 생긴 병,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공황장애가 무엇인가요?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나 긴장상태가 심해져 죽음의 공포를 느끼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공황 발작이 주기적이고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된다. 공황장애를 가벼운 질병쯤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잦은 불안발작과 그로 인한 두려움, 만성적인 불면이나 긴장, 광장공포증이나 대인기피증 등의 일상생활에 있어 많은 제약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공황장애 예방법은? 

공황장애의 발생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이다. 따라서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취미생활이나 여가활동 등 2~3가지의 활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한다면 공황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공황장애 치료법은? 

공황장애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약물치료이다. 공황장애 치료의 60~70%이상이 약물치료며, 약물치료는 크게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로 나뉜다. 항우울제는 용량 조절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며, 항불안제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이를 약화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다음의 치료법은 자신의 생각으로 신체를 조절하는 인지행동치료이다.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환자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이지만 발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없다. 환자는 우선 항불안제를 복용해 증상을 이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고통이 15분안에 끝난다는 생각을 갖고 본인 스스로가 심호흡을 통해 조절해 나가는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이다.

치료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진정시킬 뿐,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치료의 최종 지향점이라는 점이다.

공황장애 의약품 복용 시 주의할 점은?

공황장애 치료제는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므로 내성이 생기거나 금단이 생기는 등 중독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르고 약을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루는 여러 가지 약물들 중 질병 치료약과 같이 복용했을 때 문제가 생기는 약은 없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약 등을 함께 복용해도 무방하다.

중요한 점은 정신과질환이 있을 경우 약을 꼭 복용하는 것이 치료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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