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와 프랑스 바이오기업 인네이트 파마(Innate Pharma)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제휴관계를 확대한다.

AZ의 자회사 메드이뮨과 인네이트 파마는 양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화하고 신속한 신약 공급을 목적으로 기존 제휴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으며 AZ는 인네이트와의 장기적인 제휴관계를 위해 신규 발행 주식 매입을 통해 인네이트 파마의 지분 9.8%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AZ는 전임상 및 임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 확보를 통해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되며 2015년에 체결한 인네이트와의 초기 콜라보레이션 확대를 통해 계열 최초 인간화 항-NKG2A 항체 '모날리주맙(monalizumab)'에 대한 모든 항암제 개발 관련 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아울러 인네이트 파이프라인에 있는 전임상 신약후보물질 4개와 CD39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단일클론항체 'IPH5201'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권리도 확보했다.

인네이트 파마는 이번 계약으로 최근 FDA에 의해 모발세포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된 '루목시티(Lumoxiti, moxetumomab pasudotox)'에 대한 미국 및 유럽 판권을 확보했다.

AZ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이번 제휴 확대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자사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인네이트의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팀과 협력해 차세대 면역항암제 작용 경로를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네이트 파마 몬더 바주비 회장은 "회사가 완전하게 통합된 항암제 주력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하고 재발성 및 불응성 모발상 세포 백혈병 환자들에게 루목시티가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사의 상업팀이 희귀암에 집중해 혈액 종양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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