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은 임산부의 날(10.10)을 맞아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여드름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터를 제작, 전국 보건소 및 병·의원과 대학교에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제로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임산부에게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또한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이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은 처방을 받기 전 반드시 임신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복용기간과 복용하기 최소 한 달 전, 복용후 한 달까지는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복용 도중 및 복용 종료 후 한 달까지 헌혈이 금지되며 먹고 남은 약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아울러 복용기간 동안 임신여부 확인 등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는 한 번에 30일분을 초과해 처방해서는 안 된다. 처방과 조제는 같은 날 이뤄지는 것이 이상적이며 처방전은 최장 7일 이내로 조제돼야 한다.

이번에 배포한 포스터의 주요내용은 이소트레티노인의 ▲기형 유발 위험성 ▲피임 필요성 ▲피임 필요기간 등이며 의·약사들이 이소트레티노인을 투여할 때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 5가지를 담은 카드뉴스에는 ▲임신여부 확인 ▲기형 유발 위험성 설명 ▲피임기간/방법 설명 ▲헌혈금지/나눠먹기 금지 ▲ 30일까지 처방/7일 이내 조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오늘(10일)부터 21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포스터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의약품안전관리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drugsafe.kids)을 통해 실시하며 보건소 및 병의원, 대학교에 게시된 포스터 사진을 찍어 사진과 촬영한 장소를 댓글로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며 당첨 여부는 오는 24일 의약품안전관리원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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