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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슈머헬스시장, 제약기업 ‘장악’
글로벌 컨슈머헬스시장, 제약기업 ‘장악’
  • 이헌구
  • 승인 2018.09.28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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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대 메이커 중 제약사 ‘절반’ 차지
J&J, 매출 1위…사노피, 최다 성장률 기록 등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구강, 영양제 및 피부 관련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여기에는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일반의약품(OTC)까지 포함돼 있는 만큼 거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종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때문에 관련 기업들도 그동안 여러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면서 업계 통합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상위 10대 기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글로벌 10대 컨슈머헬스케어 기업 매출은 701억 5,710만 달러로 전년 653억 3,560만 달러 대비 7% 이상 성장했다.

≫ 전 세계 시장 규모

IgeaHub에 따르면 2016년 컨슈머헬스케어 제품의 글로벌 매출은 2,170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2,900억 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2016년 일반의약품 매출은 985억 달러로 전체 컨슈머헬스케어 시장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의 31%를 차지하는 규모인 670억 달러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일본, 독일 및 이탈리아까지 주요국을 포함하면 총 61%의 매출이 이들 5개국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한국, 프랑스, ​​인도, 멕시코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확대를 위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 세계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은 제품 유형별로 일반의약품과 식이보조제, 유통망에 따라서는 약국, 백화점, 슈퍼마켓, 대형마트 및 온라인 판매 등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아메리카,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전 세계 시장이 구성돼 있다.

≫ 시장 성장 원동력

셀프케어, 자가 투약, 웰빙 및 예방 의학에 대한 인식 제고, 소득 증가,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모바일 등 온라인 쇼핑 활용, 의료비 및 노인 인구 증가, 처방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 등 시장 차원에서 다양한 긍정적 요소들이 2020년까지 글로벌 마켓의 규모 확대를 이끌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특히 컨슈머헬스케어 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규제도 적은 만큼 중소 제약사가 혁신제품을 통해 틈새시장 공략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글로벌 상위 10대 컨슈머헬스케어社

전 세계 매출 상위 10대 컨슈머헬스케어 기업 중 절반에 해당하는 5곳이 제약산업에 기반을 둔 글로벌 빅파마들로 채워졌다. 
 

 


▲ 존슨앤존슨

지난해 전 세계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존슨앤존슨이었다.

작년 이 회사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매출액은 136억 200만 달러였으며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18.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2016년 18.3%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비중의 상승 이유에는 작년 COMPEED 매각 이익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 비중 증가가 높은 마케팅 및 관리 비용 상승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는 것이다.

▲ GSK

글로벌 매출 2위를 차지한 GSK는 처방의약품 및 백신, 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서 집중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이 회사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액은 104억 6,25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웰빙 및 구강 제품 부문은 강력한 브랜드 실적을 보이며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반면 영양제 및 피부 건강 부문의 브랜드 매출 감소와 주요 카테고리의 광범위한 시장 침체 영향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 성장에 전반적인 장애요소로 지목됐다.

▲ 바이엘

글로벌 10대 컨슈머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제약사 자격으로 매출 5위를 기록한 바이엘은 피부, 영양보충제, 진통제, 소화기건강, 알레르기, 감기, 발 관리 및 자외선 차단제 등 OTC와 화장품 영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에서 70억 3,4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작년 바이엘의 해당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도 수준을 밑돌았으며 회사의 기대치도 하회했다. 매출액은 통화 및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1.7% 하락한 가운데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는 12.8%로 크게 감소했다.

사노피

사노피는 2017년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에서 48억 3,2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7위에 올랐다.

회사는 지난해 초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CHC) 브랜드와 통합을 통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알레르기, 기침 및 감기, 통증, 소화 및 영양 부문 4가지 전략적 범주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실제 이 회사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연간 매출 증감률은 45.11%로 이번 조사된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제약사 중 최다 성장률을 기록했다.

▲ 화이자

글로벌 1위 제약기업 화이자는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선 전 세계 9위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를 시현했다.

이 회사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IH)’ 사업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34억 7,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매출은 34억 700만 달러로 1.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비제약기업으로는 암웨이가 3위(86억달러)를 차지했으며 이어 P&G(4위, 75억1300만달러), 레킷벤키저(6위, 68억7150만달러), 허바라이프(8위, 44억2770만달러), 네이처스바운티(10위, 33억4200만달러) 순으로 매출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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