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이 에스테틱과 치료용도로 새로운 형태의 속효성 신경독소를 개발 중인 미국 생명공학기업 본티(Bonti)를 인수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

본티 인수를 통해 현재 임상 2상 시험 단계에 있는 'EB-001A'와 'EB-001T' 2건의 속효성 보툴리눔 신경독소 혈청형 E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것. 이중 EB-001A는 에스테틱 용도이며 EB-001T는 치료 용도로 개발 중인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의 핵심성분인 EB-001은 특별한 임상적 프로파일을 보유한 새로운 보툴리눔 신경독소 혈청형 E의 일종으로 투여 24시간 안에 신속하게 효과를 발휘하고 효과가 2-4주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본티측은 최근 EB-001의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보여주는 첫번째 임상시험 결과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으며 이 임상시험에서 EB-001의 차별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앨러간은 본티에 1억 9,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하게 되며 발매성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로열티를 제공하게 되는데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엘러간의 브렌트 손더스 회장은 "이번 인수는 자사의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메디컬 에스테틱 부문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확대에 힘입어 신속하게 작용하고 2-4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새로운 계열의 신경독소가 메디컬 에스테틱 요법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에는 6,500만여명의 소비자들이 안면 주사요법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 중 일부는 신속한 효과를 보이고 단기간 동안 지속되는 요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엘러간 측은 자사의 에스테틱 사업이 소비자 성향, 지리적 팽창, 혁신성에 힘입어 2025년까지 두배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하고 향후 7년간 매년 1-2개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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