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CAR-T 치료제가 유럽에서 승인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제조공정 확대에 나섰다.

유럽의약청은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를 25세 이하의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소아 및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 2차 이상의 전신요법 이후 재발했거나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l)'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로 치료를 진행했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PMBCL)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두 제품 모두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제조 및 물류 라인 확충에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양사는 현재 유럽에서 제조공정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길리어드의 경우 올해 초 예스카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에 12만 평방피트의 공장을 임대했으며 2020년에 이르면 공장의 완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노바티스도 향후 3년간 킴리아 생산을 위해 스위스 내 새로운 제조시설 구축에 9,2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450개의 새로운 일자리도 함께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스위스 제조공장을 통해 생산된 킴리아는 유럽 환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킴리아의 2분기 매출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낮은 1,600만 달러로, 이는 1분기 매출 1,200만 달러보다 약간 높아졌지만 경쟁약물인 예스카타의 6,800만 달러에는 훨씬 뒤쳐져 있는 수치다.

한편 노바티스 측은 킴리아의 유럽 발매와 관련해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적응증에 주력하고 DLBCL에 대한 킴리아 사용은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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