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신임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건보공단과의 통합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HIRA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10개 협업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신임 허윤정 소장은 지난 21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연구소 운영 현황과 향후 연구 수행 과제를 공개했다. 

이날 허 소장은 심사평가연구소와 건강보험공단과의 공동 연구소 설립 논의에 대해 “연구소 입장에서 논의 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말하면서도 “일부 연구나 정책 개발 등에서 중복되는 부분은 제 3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하고 "최근 공단과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용역 과제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해 연구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실상 통합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으로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그것을 함께 공유 협력해 가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소장은 이날 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도 공개 했다.

보장성 강화 및 지출효율화를 위해 △재정지출 효율화방안 △MRI 초음파 적정성 평가 방안 등은 오는 9월까지 수행하고 △예비급여(현행 선별급여) 항목의 가격 산정 및 재평가 방안을 올 10월까지 추진해 상대가치점수 및 상한금액 재평가 실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인구 보건의료서비스 현황 분석 및 전망 △이대목동 병원 사태를 계기로 주사제 안전사용 종합개선 방안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 연계 분석을 진행하고 △낭비 의약품 규모와 비용 및 요인을 성균관대 연구진과 협력 수행한다.

이외에도 △약물 부작용후향적 분석과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HIRA 빅테이터 분석 협업과제를 대학, 병원 등 기관 간 협업해 보건의료연구를 활성화 한다.  

한편 HIRA 빅데이터 세부적 협업과제는 △국내 만성 비암성통증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양상 평가 등 10개를 수행해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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