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기업인 레오파마(LEO Pharma)가 바이엘의 글로벌 처방용 피부질환 제품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레오파마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의 피부질환 제품에 대한 판권과 14개 국가 내에 위치한 영업 및 마케팅 조직, 이탈리아 내 공장 1곳을 획득하게 되며 바이엘 직원 450명의 고용을 승계한다. 아울러 레오파마는 일부 지역 영업 및 마케팅 조직 통합을 통해 경영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오파마가 인수하는 치료제 포트폴리오는 여드름, 피부 진균증, 주사(rosacea)에 대한 국소 처방용 치료제와 광범위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들이며, 다만 바이엘의 카네스텐과 같은 OTC 피부제품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여드름 치료제 '스키노렌(Skinoren)', 피부 진균감염증 치료제 '트라보겐(Travogen)'과 '트라보코트(Travocort)', 주사비 치료제 '피나세아(Finacea)', 국소도포용 스테로이드제들인 '아드반탄(Advantan)', '네리소나(Nerisona)', '데소네이트(Desonate)' 등이 포함됐다.

레오파마의 기타 아보 회장은 “바이엘의 인지도 있는 처방용 피부질환 제품 브랜드와 새로운 직원들을 확보함에 따라 2025년까지 1억 2,500만 명의 환자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치료범위 확대를 통해 전세계 핵심 시장 규모를 확대해 피부질환 분야에서 선호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절차는 미국의 경우 올해 중으로 완료되고 그 외 시장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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