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공급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에도 판매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는 지난 2분기 미국시장 판매량이 43% 급상승하면서 1억 6,700만 파운드를 달성했다. 이는 공급이 시장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 1억 1,700만 파운드로 잡아놨던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은 것.

회사는 이 같은 거침 없는 실적 호조의 여세를 몰아 기존 4억 5,000만 달러로 예상했던 올 마감실적을 6억 파운드까지 상향 조정했다.

GSK 대변인은 “전례 없는 접종 증가에 따른 폭발적인 미국 시장 내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공급을 늘렸다”며 “전사적으로 국가별 주문과 출하 등 재고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그릭스의 매출 성장은 내년까지 그 여세가 이어져 회사의 주요 성장인자로 기대되고 있다.

GSK 백신사업부 성장은 전년 대비 16%로, 이는 의약품사업부 1%, 헬스케어사업부 3%의 매출 실적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 같은 싱그릭스의 인상적인 매출 증가에도 뇌수막염과 인플루엔자 백신은 전년대비 각각 3%와 14%대의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한편 GSK 백신사업부는 향후 수 년간 한 자리 수의 안정적인 성장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싱그릭스가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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