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최태홍)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런칭심포지엄을 겸한 발매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카나브는 지난 2014년 멕시코 발매 이후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글로벌제약사들이 신약을 국내에 발매할 때 자국의 임상의를 초청해 우리나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임상결과와 신약을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신약 해외 발매 시 국내 임상전문의가 현지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적 가치와 신약에 대해 강연하는 사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었던 게 사실.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항고혈압 신약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300여명의 싱가포르 현지 의사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동남아시장에서 상업적인 성과를 기대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일부 전문의들은 지난 6월 유럽고혈압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연구결과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해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과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준비 해왔다.

쥴릭파마 조지 이시 부사장은 “임상을 통해 증명된 카나브의 안전성과 효능 자체가 강력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보령제약 최태홍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 약 1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2015년 카나브 단일제에 대해 1억 2600만 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771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카나브는 오는 8월 말레이시아,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 발매 및 처방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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