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약 개발과제에 대해 전액 무료로 2차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을 실시해 연구기간 단축 및 개발 성공률 향상을 도모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2018년 제2차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컨설팅 프로그램(CIDD Program)”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규성․혁신성을 갖춘 신약개발 과제라면 현재 연구개발 단계 또는 그간 연구 성과에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연구기간 단축 및 개발 성공률 제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 개발기간은 7~15년 내외(평균 13.7년)로 개발 성공률(최종 품목허가까지 성공비율)은 비임상 3%, 임상1상 5%, 임상2상 12%, 임상3상 54%로 집계되고 있다.

2018년 2차 컨설팅 지원 대상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8월 3일까지로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단 홈페이지(http://kddf.org/)를 통해 공고한다. 이어 선정 평가 등을 거쳐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는 오는 9월부터 컨설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컨설팅은 신약개발 연구자가 자문위원단에게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자문위원단이 신약 개발의 문제점․보완사항과 향후 연구개발 방향 및 계획 수립에 대해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필요할 경우, 서면평가서 제공 또는 심층 면담 주선, 후속 연구를 위해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 또는 기관 연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되므로 연구자는 비용부담 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044-202-2970) 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02-6379-307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그동안 복지부는 2017년 시범사업을 통해 이 사업에 착수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하고 있다.

2018년 1차 사업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1일 3주 동안 과제를 접수, 과제 선정기준에 따라 선정된 아토피 치료물질 개발 등 7개 과제에 대해 지난 6월 14, 19일 이틀간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응답했으며, “연구 개발 진행에 대해 현실적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자문위원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여서 심도 있는 대화가 가능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컨설팅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컨설팅 분야를 세분화하여 자문 횟수를 늘렸으면 좋겠다.”, “자문위원의 노하우나 진행과정에 대한 사례도 공유됐으면 좋겠다.” 등 프로그램 운영에 참고할 만한 다양한 의견을 덧붙였다.

복지부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지난 12월에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R&D 지원, 세제․약가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자에게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단 지원과제 뿐만 아니라 국내의 모든 신약 연구개발 기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 신약 연구개발 기관에 본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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